여기 한 나라가 있다. 인구는 5억9637만명(2011년 1월19일 기준). 단일 화폐 체계도 구축돼 있다. 이 나라에서는 70개국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신분·계층 간 차별없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바로 세계 최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 얘기다. 인구수로만 보면 중국(14억명), 인도(12억명)에 이어 세번째다. 미국 인구가 3억명을 간신히 넘기고 있는 것을 보면 이 사이트의 폭발성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지금 속도라면 중국, 인도를 뛰어넘어 비록 온라인 상이지만 세계 최대 국가로 부상하는 것도 머지않았다. ‘페이스북 제국’의 구축, 전혀 농담이 아니다. 현실 세계도 지금 이 가상세계를 따라 변하고 있다.

인터넷 권력 페이스북으로 '시프트' 양방향 소통으로 관계 맺기 ‘강점’기업 마케팅·소셜 커머스에 새바람 세계 1위 SNS인 페이스북이 세계인의 소셜 라이프와 인터넷 비즈니스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인터넷의 패러다임도 구글 등 포털에서 페이스북으로 옮겨지고 있다. 페이스북이 지구촌 사람들을 빨아들인 비결은 무엇이며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페이스북은 이미 인맥쌓기를 넘어서 인터넷 상에 독립된 나라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미 <타임>지가 2010년 ‘올해의 인물’로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를 선정하면서 밝힌 이유다. 타임지는 “페이스북은 지구상에서 10분의 1이 하나로 연결된 결합조직이며, 지구상에서 세번째로 큰 국가에 해당하는 동시에, 그 어떤 정부보다도 시민들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제공해주고 있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마크 주커버그가 어떻게 페이스북을 설립했는가에 관한 영화도 나와 화제를 모았다. <소셜네트워크>가 그것이다. 동명의 ‘실화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 영화를 본 사람이면 영화의 하버드생 괴짜 천재가 마크 주커버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달 만에 국내 이용자 100만명 늘어불과 2년 전..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