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관광특구 명동 두 배로 즐기기

사고, 먹고, 보고, 즐기고…

모든 게 원스톱 해결 ‘별천지’

명동은 스쳐 지나듯 걸으면 한두 시간으로 충분히 돌 수 있다. 그 정도만으로도 명동 ‘구경’은 얼추 하는 셈이지만 제대로 명동을 안다고는 할 수 없다. 사실 마음먹고 즐기려면 24시간도 모자란 곳이 명동이다. 웬만한 건 명동 안에 다 있다. 먹고, 마시고, 보고, 쉬고, 잠자는 것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명동을 처음 찾는 ‘이방인’의 시선으로 보면 더욱 신날 것이다. 많은 외국인들이 서울에 오면 명동을 필수코스로 선택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쇼핑하는 재미가 최고다. 없는 게 없을 만큼 쇼핑 품목들이 널려 있는 게 명동이다. 유명 패션·화장품 브랜드 매장부터 온갖 아이템을 갖춘 보세가게 골목까지 돌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도 빼놓을 수 없다. 길만 건너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있고, 눈스퀘어·엠플라자·밀리오레 등 쇼핑몰도 지척이다. 값싸고 질 좋은 최신 유행상품과 고가 명품까지 선택의 폭도 아주 넓다.

쇼핑을 하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파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먹을거리 천지 명동은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든다. 메뉴는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등 생각나는 대로 고르면 된다. 노점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을 사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길게 줄을 서서 오래 기다려야 하기 십상이지만 명동교자, 명동돈까스 같은 유명 음식점에 들러보는 것도 괜찮다.

커피전문점도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스타벅스, 파스쿠찌, 커피빈 등 유명 커피전문점은 몽땅 명동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나 연극, 공연 관람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도 적지 않다. 영화를 보고 싶으면 CGV나 롯데시네마를 가고, 클래식 연극을 감상하고 싶으면 명동예술극장에 가면 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공연 난타를 즐길 수 있는 명동난타극장도 있다.

잠시 번잡함을 벗어나고 싶으면 명동성당에 들러보라. 호젓한 벤치에 앉아 있노라면 절로 마음이 차분해질 것이다. 몸이 많이 지치면 불한증막이나 발마사지숍에 들르는 것도 괜찮다. 재충전됐는가? 그렇다면 다시 명동 거리로 나서라. 명동은 언제나 그대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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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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