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1등 넘어‘아시아 톱10’노리는 그의 꿈과 비전

사람에게 생로병사가 있다면, 기업에는 흥망성쇠가 있다.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어떤 기업이든 항상 좋을 수 없고, 늘 1등을 지킬 수도 없다. 핵심은 변화요 진화다. 오랫동안 잘 나가는 기업들을 보면 어김없이 뛰어난 환경 적응력과 탁월한 시장 개척력을 DNA로 갖고 있다. 요즘 국내 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롯데다. 과거 롯데는 보수적인 기업의 대명사였다. 1960년대 제과에서 출발해 유통, 호텔, 석유화학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왔지만 다른 재벌과 비교하면 아주 ‘얌전한’ 행보였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고, 잘할 수 있는 사업만 한다는 창업주 신격호 회장의 신중한 경영 스타일 영향이 컸다.그러던 롯데가 최근 수 년 사이 그야말로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경영 기조는 ‘보수와 안정’에서 ‘공격과 도전’으로 확 바뀌었다. 기업 인수합병(M&A)과 신규사업 진출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특히 글로벌 기업 도약이라는 야심찬 도전장까지 던졌다. 그 중심에는 신 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부회장이 있다. 신 부회장은 그룹 경영을 실질적으로 관장하는 정책본부장이다. 그의 시대가 열리면서 롯데의 DNA도 바뀌어가고 있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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