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의 최대 수익원은 예대마진이다. 당연히 시중은행 간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상품이 우수해야 한다.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이 줄을 이어 나와야 한다. 신한은행 역시 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장 창조의 선두주자… 그룹 시너지 확대 ‘점화’



신한은행이 연이어 새로운 개념의 상품을 내놓고 있다. 변화하고 있는 금융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기 위해서다. 여러 가지 차원의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품, 그 동안 은행권에서 취급하지 않던 상품, 틈새 고객층을 위한 상품, 모바일이라는 거대한 트렌드를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이들 중의 상당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장의 요구를 제대로 읽어냈다는 의미다.



그룹의 시너지를 높여라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지주사 형태의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의 강점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계열 금융사들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이를 통해 각 사는 고객 기반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계열사 중 하나와 거래하는 고객을 다른 계열사의 고객이 되게끔 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신한은행의 고객이 있다. 이 사람은 다른 보험사와 증권사, 카드사를 이용한다. 그런데 신한은행이 신한카드와 협력해 신한카드를 사용하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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