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에 참가한 96명의 연습생들. 사진 CJ ENM
프로듀스48에 참가한 96명의 연습생들. 사진 CJ ENM
한국 연예기획사 ‘스타쉽’소속 장원영(1위)“국민 프로듀서님들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서있지 못 했을 걸 잘 알아요”(최종 순위발표식 소감)
한국 연예기획사 ‘스타쉽’소속 장원영(1위)
“국민 프로듀서님들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서있지 못 했을 걸 잘 알아요”(최종 순위발표식 소감)

지난 8월 31일 저녁, 음악 방송 채널 ‘엠넷’에서 방영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포티에이트)’의 최종회. 96명의 참가자 중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1등을 공개하기 직전, 장내에 긴장감이 흘렀다. 순위 발표식 현장을 지키던 프로듀스48의 춤·노래·랩 선생님들, 도중에 탈락한 참가자들, 방청객들 모두 숨 죽인 채 프로듀스48의 1등 탄생을 기다렸다.

한국의 열다섯살배기 참가자 장원영, 그리고 일본에서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진 ‘HKT48’ 소속 미야와키 사쿠라(宮脇咲良)가 마지막까지 경합했다. 제작진은 TV 화면에 한·일 두 나라의 연습생 두 명의 얼굴을 나란히 배치해 이들의 상기된 표정을 생생하게 전했다. 긴장감 흐르는 음악이 깔린 지 1분쯤 지났을까, 사회자 이승기가 “스타쉽(기획사의) 장원영 연습생!”을 외쳤다. 33만8366표를 얻어 1등에 오른 것이었다.

장원영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한껏 벌린 채 얼어붙었다. 그런 장원영을 다독이러 가장 먼저 다가간 이가 바로 미야와키 사쿠라였다. 장원영은 그에게 안긴 채 한참 동안 그의 등을 두드리며 고개를 숙였다. 두 사람 중 누가 한국 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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