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CJ ENM Mnet 본부장
김기웅
CJ ENM Mnet 본부장

“국민 프로듀서님! 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하세요.”(프로듀스48 MC 이승기)

‘프로듀스’ 시리즈는 세 번째 시즌에서도 시청자에게 ‘국민 프로듀서’ 역할을 맡긴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사회자 이승기씨는 카메라 렌즈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시청자에게 말을 건다. 시청자는 이씨의 부름에 답해 100명 가까이 되는 참가자 중 마음에 드는 연습생을 찾는 재미에 빠진다.

CJ ENM의 음악방송 채널 ‘엠넷’ 제작진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핵심적인 권한인 ‘우승자(프로듀스 시리즈에서는 데뷔조)선출권’을 시청자에게 넘기는 대신 시청자 몰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시청자는 참가자를 괴롭히는 엠넷 제작진을 욕하면서도, 어느새 이들이 만든 ‘아이돌 데뷔’의 세계관에 푹 빠져들게 된다.

이번 프로듀스48(포티에이트) 시청자들은 제작진에게 ‘전 세계로 나아갈 글로벌 아이돌 그룹을 선발해야 한다’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엠넷 제작진은 일본 최고의 걸그룹 AKB48를 프로듀스48의 경쟁 시스템에 투입했다. 참가자 96명 중 12명만이 혹독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일본의 만남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코노미조선’은 프로듀스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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