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하라.’ 자산관리 사업은 글로벌 사업, CIB와 함께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꼽는 3대 전략 사업 가운데 하나다.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여긴다. 이 시장을 잡기 위해 전담 부서를 만들고 조직을 확대하는 등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고객 세분화 ∙ 서비스 특화로 시장 확대



지난 3월2일 신한은행은 새로운 서비스 브랜드를 런칭했다. ‘신한프리미어’라는 자산관리 브랜드다. 이어 4월26일에는 ‘신한프리미어’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전국 영업점의 VIP 전용창구의 이름도 ‘VIP코너’에서 ‘프리미어 라운지’로 바꿨다. ‘프리미어’가 신한은행 영업 전략의 키워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풍경들이다.



업계 최초 WM사업부 신설 ‘주목’ 자산관리 시장은 금융업계 전체의 관심사다. 자본시장통합법과 펀드판매사이동제 등 금융 제도의 변화와 함께 나타난 현상이다. 자본시장통합법은 금융사 간의 장벽을 무너뜨렸다. 종전까지는 은행의 고유업무였던 것들을 다른 금융업종 기업도 할 수 있게 됐다. 펀드판매사이동제는 기왕에 가입했던 펀드판매사를 별도의 비용 없이 옮길 수 있는 제도다. 이왕이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사로 갈아타기를 할 수 있다. 고객은 선택권이 넓어졌고 은행은 이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은행권 대응의 한 축이 바로 자산관리다. 종전까지 은행 고객들의 은행 선택 기준은 토털뱅킹, 다시 말해 얼마나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 줄 수 있느냐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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