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현금 동원력 무기 삼아 시너지 날 M&A만 시도, 그리고 성공

‘M&A 시장의 큰손’, ‘M&A의 귀재’, ‘M&A 매수 0순위 후보’

모두 롯데그룹을 지칭하는 말들이다. 인터넷에서 ‘롯데’와 ‘M&A’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위와 같은 문구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M&A 장이 설 때마다 롯데는 유력한 매수 후보로 꼽히곤 했다. 후보로 거론되기만 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다량의 매물을 집어삼키는 데 성공하며 롯데는 유통업계는 물론 전 산업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롯데는 최근 2년간 약 4조원의 돈을 M&A에 쏟아 부은 것을 비롯해 2000년대 들어 국내외에서 유통·식품업계의 주요 매물을 삼켜왔다(표 참고). 현재 롯데는 AK면세점을 운영하는 AK글로벌의 지분 81%를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 2년간 M&A에 약 4조원 투입 M&A 시장에서 롯데의 비중은 상당하다. 온라인 경제매체 머니투데이 더벨이 조사한 지난 2009년 M&A 리그테이블에서 롯데그룹은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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