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을 열면 머리 위로 하늘과 구름을 가깝게 마주 할 수 있다는 점이 컨버터블의 매력이다.
지붕을 열면 머리 위로 하늘과 구름을 가깝게 마주 할 수 있다는 점이 컨버터블의 매력이다.

어디론가 떠나는 계절이다. 뜨거운 태양과 넘실대는 파도 혹은 녹음이 우거진 숲이어도 좋고 거대한 냉장고 안으로 들어간 듯 시원한 ‘호캉스(호텔+바캉스)’도 좋다. 사실 어디로 향하는가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닐지 모른다. 휴가를 통해 평상시 머무르던 공간에서 익숙하지 않은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 자체만으로 삶의 활력이 되기 마련이다.

바쁜 일상에선 가시적인 결과를 중시하기 쉽지만 휴가는 특정한 결과나 목표보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과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준다. 그래서 휴가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줄 수 있는 멋진 동반자가 누구일까, 고민을 시작했다. 물론 자동차 이야기다. 이왕이면 휴가지의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어 줄 컨버터블 모델이 제격이지 않을까.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의 평범하지 않은 자동차. 출퇴근시 도심의 답답한 매연 대신 상쾌한 자연의 냄새를 코끝으로 와락 안을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조금은 역동적이고 흥이 넘치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자동차 지붕이 접히는 미니(MINI) 컨버터블은 어떨까. 작은 차체는 좁고 구불거리는 국도를 돌아 나갈 때도 부담이 적다. 잠시 내비게이션을 꺼두고 마음 닿는 대로 내달리다가 길이 막히면 휘리릭 돌려 나..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