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서울대 농경제학 학·석사, 미국 메릴랜드주립대농업 및 자원경제학 박사, 현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 원장, 현 한국농업경제학회 회장,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위원 사진 박용선 기자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서울대 농경제학 학·석사, 미국 메릴랜드주립대농업 및 자원경제학 박사, 현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 원장, 현 한국농업경제학회 회장,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위원 사진 박용선 기자

“글로벌 곡물 공급망의 과점 구조, 가뭄·폭염 등 극단적인 기상 이변 현상,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하 우크라이나 전쟁).”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5월 20일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분석한 글로벌 곡물 가격 급등으로 우려되는 세계 식량 위기의 원인 네 가지다. 현재 한국농업경제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임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농경제학자다.

임 교수는 한국은 곡물 수입 의존도가 높아 곡물 가격이 오를수록 농식품 시장, 나아가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그플레이션(agflation·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오르는 현상)에 대한 우려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곡물 시장 피해가 최소 1년은 지속될 것이고, 폭염 등 극심한 기후 변화가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식량 위기를 단순히 먼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글로벌 곡물 공급망의 구조적 문제는. “세계화와 연관이 있다.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후 농산물 무역 자유화가 이뤄졌고, 이로 인해 미국·캐나다·호주·러시아·브라질·아르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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