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에 돌아왔다는 황금돼지해가 활짝 밝았지만, 새해 경제 전망은 밝지 않다. 각각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무역과 첨단기술 등 전방위적인 힘겨루기를 벌이면서 글로벌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유로존에서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의 탈퇴 조건에 합의하지 못한 채 공동체를 떠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미국의 거듭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신흥국 자금이탈 우려가 커졌고, 가계부채가 1500조원에 달하는 우리나라도 여파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장기불황을 극복하고 잘나가는 듯 보였던 일본 경제도 지난 7~9월 국내총생산이 2.5% 하락(연율 기준)하며 2014년 2분기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적 불문하고 경제 전문가들의 새해 전망은 부정적인 멘트 일색이다.

긍정적인 요소도 물론 있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불확실성이 커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희망은 첨단기술이다. 특히 자동차의 차세대 기술인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 전동화)의 발전이 눈부시다.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는 CASE 디바이스의 글로벌 생산액이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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