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이푸 회장은 구글의 알파고를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최적화 도구라고 말했다. 이세돌(오른쪽) 9단과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5번기를 마친후 바둑판을 들고 있다. / 조선일보 DB “인간을 인공지능(AI)과 차별화하는 궁극적인 요소는 ‘사랑’이다.”

리카이푸(李開復) 시노베이션벤처스(創新工場·Sinovation Venture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국 스타트업의 대부’로 통한다. 중국 최대 지식플랫폼 ‘즈후’와 공유 오피스 업체 ‘유알워크’, 자전거 공유 업체 ‘모바이크’, 얼굴 인식 솔루션 제공업체 ‘페이스플러스플러스(Face++)’와 원터치 사진 편집 애플리케이션 ‘메이투슈슈’ 등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대만 출신인 리 회장은 컬럼비아대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고 카네기멜론대에서 음성 인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AI 전문가다. 애플과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각각 주요 직책을 맡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애플에서는 본사 연구·개발(R&D) 부서장, MS에서는 인터랙티브 서비스 부문 부사장, 구글에서는 구글 차이나 사장을 역임했다.

2009년 구글을 떠난 리 회장은 같은 해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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