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00만 명을 돌파한 인기 유튜버 김보겸(맨 오른쪽)씨가 팬들과 함께 유행어인 ‘보이루’를 외치고 있다. / 조선일보 DB 구독자 2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보겸TV’ 영상에는 ‘ㅂㅇㄹ(보이루)’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린다. 보겸TV의 제작자인 김보겸(30)씨의 이름 ‘보겸’과 반갑다는 뜻의 ‘하이루’를 합성한 말이다. 초·중·고생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유행어다.

김씨의 인기는 1년여 전 유튜버 소속사 ‘다이아TV’와 만나면서 본격화했다. 다이아TV가 게임 콘텐츠를 올리던 김씨의 병맛(비호감이지만 유쾌한 대상을 일컫는 말) 캐릭터를 유심히 보고 그를 영입한 것이다. 다이아TV는 보겸의 캐릭터 매력을 극대화하려면 게임 콘텐츠와 함께 재밌는 일상 콘텐츠가 더해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런 컨설팅 결과에 따라 김씨는 택배기사 옷차림을 하고 상자 포장을 뜯는 척하다가 갑자기 치킨을 꺼내 먹고, 남은 양념에 밥까지 비벼먹는 기상천외한 영상을 기획·제작하게 됐다. 20만~30만 명가량의 구독자 수에서 정체돼 있던 보겸TV는 무려 1년 만에 10배 넘는 구독자를 끌어모을 수 있었다. 김씨는 “다이아TV에 합류하게 된 후로 콘텐츠 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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