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간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AI 시대에 큰돈을 버는 사람은 대부분 ‘인간 전문가’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인간의 능력을 모방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흔치 않은 정통 미래학자인 박성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은 이렇게 말했다.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세계미래학연맹(WFSF)과 미래연구전문가협회(APF)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연구위원은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 교육 변화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불확실한 미래를 극복하기 위해 선행돼야 할 교육 환경의 변화로 ‘선호 미래’ 즉, 내가 원하는 미래,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미래에 대한 담론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호 미래의 모습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실질적인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을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했다.

‘선호 미래’에 대한 논의가 중요한 이유는.“배가 항구를 떠나면 순풍을 탈 때도 있고 역풍을 맞을 때도 있다. 항해를 계속하려면 바람의 방향을 판단하며 적절히 대응해야 한..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