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우 과학과사람들 대표,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
원종우
과학과사람들 대표,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

상상력의 힘은 강하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과학기술과 문명의 이기는 모두 누군가의 머릿속 상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18세기 산업혁명 이래,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과학기술이 인류 문명 발전의 방향과 속도를 주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상상이 가장 진지하고 생생하게 표현된 것이 바로 SF 작품들이다.

19세기 말 쥘 베른을 시작으로 SF 작가들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전제로 한 미래의 모습을 소재로 많은 이야기를 만들었고, 이 작품들은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다양한 전망은 물론 구체적인 기술에 대한 영감도 주었다. 특히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수십 년간 방영되고 있는 미국의 SF 드라마 ‘스타트렉’은 휴대전화, 태블릿 PC, 3D 프린터 등의 개발은 물론 초광속 엔진 이론까지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SF 작품들 중에는 구체적인 연도까지 제시하며 그즈음에 있음직한 세계를 실감 나게 그린 것들도 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년 배경)’ ‘백 투 더 퓨처(2015년 배경)’ ‘공각기동대(2029년 배경)’ 같은 작품이 대표적인데, 바로 올해 2019년도 그런 경우에 해당된다. SF 영화 사상 손꼽히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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