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의 범주가 X세대(1970~80년 출생)나 Z세대(1997~2010년 출생)처럼 태어난 연도를 기준으로 정해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쓰는 사람을 일컫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기성세대보다는 어린 시절부터 정보기술(IT) 기기와 함께 성장해온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포노 사피엔스에 좀 더 가까울 것이다. 비즈니스 특성상 포노 사피엔스의 마음을 사야 하는 기업은 젊은 인구가 최대한 많은 시장을 찾아가야 한다는 의미다.
수년 전부터 국내외 많은 기업이 동남아시아(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일대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보고 진출하는 배경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기업들은 젊은 인구가 넘쳐나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포노 사피엔스의 천국’이라고 표현한다.
먼저 아시아 지역 내 주요국의 특성부터 살펴보자. 기업들이 최근 가장 선호하는 아시아 국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의 경우 인구수가 2억7000만 명으로 세계 4위에 해당하는데, 평균 연령은 29세에 불과하다.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가 터지긴 했으나 그전까지 연평균 5%의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포노 사피엔스의 무기인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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