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그룹이 창업자 잠셋지 타타의 유언에 따라 유산의 3분의1을 투자해 1909년 창립한 인도과학원(IISC). 벵갈루루에 위치해 있다.
타타그룹이 창업자 잠셋지 타타의 유언에 따라 유산의 3분의1을 투자해 1909년 창립한 인도과학원(IISC). 벵갈루루에 위치해 있다.

인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믿는 힌두교엔 윤회(輪廻)사상이 있다. 산스크리트어로는 ‘삼사라(samsara)’라고 한다. 또 인도엔 카스트제도가 있어, 지금 좋은 일을 하면 다음 생에 높은 단계로 올라간다는 믿음이 있다.

또 마하트마 간디도 부유한 사람들은 소유한 부(富) 중에서 최소한을 제외한 부분은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맡겨진(신탁) 것으로 생각하고 국가와 지역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인도 기업인들은 사회적 책임과 기부를 충실히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도 정부는 2014년 연 매출 100억루피(약 1700억원) 이상의 기업에 순이익의 2% 이상을 자선활동에 기부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대표적으로 기부에 앞장서는 기업은 인도의 ‘국민기업’ 타타그룹이다. 지주회사 타타선스 주식의 66%는 자선재단인 도랍타타트러스트와 라탄타타트러스트가 갖고 있다. 타타그룹이 이익을 내면 배당을 통해 대부분 자선사업으로 환원되는 구조다. 도랍·라탄 타타는 창업자 잠셋지 타타의 아들 이름이다.

간디 ‘신탁사상’에 영향 받아

불가촉천민 출신 중 최초로 1997년 인도 대통령이 된 코체릴 나라야난 전 대통령은 ‘타타 장학생’으로 선발돼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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