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높던 명문 경영대학원들이 온라인 무료 강의 무크와의 공생을 선택하고 나섰다. 매사추세츠공대(MIT)는 무크 플랫폼 에덱스(edX)를 통해 물류경영 MBA 과정의 일부를 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운영한다. <사진 : edX 홈페이지>
콧대 높던 명문 경영대학원들이 온라인 무료 강의 무크와의 공생을 선택하고 나섰다. 매사추세츠공대(MIT)는 무크 플랫폼 에덱스(edX)를 통해 물류경영 MBA 과정의 일부를 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운영한다. <사진 : edX 홈페이지>

2012년 시작돼 대학 강의에 혁명을 일으킨 온라인 무료 강의 무크(MOOC).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 프린스턴대, 펜실베이니아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이 연합해 만든 플랫폼 코세라(Coursera), 에덱스(Edex), 유다시티(Udacity) 등에서 대학 강의를 무료로 공개하며 교육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무크도 이제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더 세분화되고 다양해졌다.

전 세계의 무크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보고서를 내는 클래스센트럴(Class-central) 집계에 따르면, 2016년 현재 무크 가입자 수는 4000만명을 넘어섰다. 2014년 1600만~1800만명이던 가입자 수가 2015년 3500만명을 기록하는 등 급증하는 추세다. 현재 개설 강좌 수는 4200개 이상. 그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이 경영학 강의다.

10만달러 MBA 학비, 무크 학위 땐 2만달러

경영대학원들도 변신을 시작했다. 12~18개월에 걸친 유학 생활을 감당하는 대신 온라인 수강만으로 정식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 온오프라인 수업을 합친 MBA 등 다양한 ‘변종’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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