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은 글로벌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은 인도와 중국의 스타트업 창업자와 최고경영자들. 왼쪽부터 인도 스냅딜 창업자인 쿠날 발, 올라 창업자 바비쉬 아가왈, 중국 디디추싱의 CEO인 류칭(柳靑). <사진 : 각사, 블룸버그>
손정의 회장은 글로벌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은 인도와 중국의 스타트업 창업자와 최고경영자들. 왼쪽부터 인도 스냅딜 창업자인 쿠날 발, 올라 창업자 바비쉬 아가왈, 중국 디디추싱의 CEO인 류칭(柳靑). <사진 : 각사, 블룸버그>

중국의 ‘디디추싱(滴滴出行)’, 인도의 ‘스냅딜(Snapdeal)’, 한국의 ‘쿠팡(Coupang)’.

이 세 회사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업계에서 손정의 회장은 전설로 통한다. 손 회장이 지난 2000년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 투자한 것은 초대박의 결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가 끝이 아니다. 손 회장이 최근 3년 동안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유통 시장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20억달러에 달한다. 한화로 계산하면 2조원이 넘는다. 손 회장은 지금도 제2의 알리바바를 찾고 있는 것이다.

소프트뱅크가 가장 큰 규모로 투자한 스타트업 가운데 중국의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이 있다. 손 회장은 디디추싱에 45억달러 규모의 지분(18%)을 투자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월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등과 함께 디디추싱의 전신인 콰이디다처(快的打車)에 6억달러(약 7200억원)를 투자했다. 콰이디다처는 소프트뱅크 투자 이후 한 달 만인 2월, 경쟁사인 디디다처(滴滴打車)와 합병하고, 우버 차이나를 인수한 후 디디추싱으로 이름을 바꿨다. 디디추싱의 주요 주주는 소프트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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