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극우정당 중 프랑스 국민전선(FN·Front National)은 1972년 창단돼 올해로 44년째를 맞았다. 장 마리 르펜(Jean-Marie Le Pen)이 군소 우익 정파를 규합해 창당했다. 그는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현직 대통령이던 자크 시라크와 2차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현 대표인 마린 르펜(Marine Le Pen)은 그의 딸이다.
국민전선은 반(反)EU, 유로화 탈퇴, 반이민정책을 내걸고 있다. 르펜 대표는 올해 6월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기로 국민투표로 결정한 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 (EU 탈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당시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프랑스 국민 45%가 EU 탈퇴에 반대해, 탈퇴 찬성(33%)보다 많았다. 세계화에 대해서 르펜 대표는 “세계화는 야만적이고, 국가가 규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슬람 파리테러 때 대중 지지 확보
마린 르펜 대표는 2012년 프랑스 대통령 1차 선거에서 18%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국민전선은 2014년 3월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12명의 시장을 배출했고, 5월에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25%의 득표율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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