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중 간 외교의 금기를 건드렸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통화하고는 “긴밀한 경제·정치·안보 관계를 논의했다”고 했다. 트럼프는 또 트위터에 “중국은 일방적인 무역으로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돈과 부를 쓸어가고 있다. 그러나 북한 문제에 있어선 (미국을) 돕지 않는다”라며 중국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4일 ‘트위터 외교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논평에서 “외교는 애들 장난이 아니고 외교를 갖고 장사를 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매튜 칸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교수는 이 같은 트럼프의 행보에 대해 “협상 대가의 ‘거래의 기술’”이라며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반중(反中) 정서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가 중국에 대해 실제로 관세를 인상하고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까.“트럼프는 협상의 대가다. 그는 흥정을 사랑하고, 다가오는 협상에 영향을 주기 위해 극단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이것이 ‘거래의 기술(트럼프가 1987년 펴낸 자서전 제목)’이다.”

외교에서도 트럼프는 반중 노선을 걷고 있다. 신냉전이라는 말도 나온다. 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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