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놓은 차량용 운영체제(OS) ‘카플레이’가 장착된 스마트카 내부 모습. <사진 : 블룸버그>
애플이 내놓은 차량용 운영체제(OS) ‘카플레이’가 장착된 스마트카 내부 모습. <사진 : 블룸버그>

십여 년 전만 해도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었다. 하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정보기술(IT)이 차 안으로 들어오면서 이제 차는 내비게이션·전화·메시지·오디오·영상·게임 등 다양한 IT 서비스가 가능한 공간으로 발전했다.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다양한 서비스를 ‘스마트카’ 안에서 즐기게 된 것이다. 차가 ‘바퀴 달린 거대한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벌어진 경쟁이 자동차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업이 스마트카에 탑재하는 운영체제(OS)를 선보이고 있다. 애플은 iOS(애플 운영체제) 기반의 차량용 OS ‘카플레이’를 내놓았고,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MS는 ‘윈도인더카’를 발표했다.

앞으로 ‘커넥티드카(인터넷으로 연결돼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아 처리하는 첨단 자동차)’ 시장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커넥티드카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차량용 OS를 개발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회사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따르면 2015년 310억달러(약 35조원) 규모였던 세계 커넥티드카 시장은 연평균 29% 성장해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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