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를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까라왕 공장에서 직원이 미니밴 ‘끼장 이노바(Kijang Innova)’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도요타자동차를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까라왕 공장에서 직원이 미니밴 ‘끼장 이노바(Kijang Innova)’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197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도요타자동차는 이제 인도네시아에서 명실상부한 점유율 1위 기업이 됐다. 최근 10년 동안 도요타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은 35%까지 올랐으며, 연간 판매량은 약 5만대다. 지난해 기준 도요타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은 500만대를 넘어섰다. 2016년에만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도요타자동차 17만6700대를 해외로 수출했는데, 이는 전체 인도네시아 완성차 수출량의 약 85%에 해당한다. 지금까지의 누적 수출량은 지난해 100만대를 돌파했다.

도요타가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현지화’다. 현재 도요타와 닛산, 미쓰비시 등 일본 차 8개 브랜드가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의 94%를 장악하고 있다. 이들 일본 자동차 기업은 공통적으로 제품만 팔지 않고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등 현지화에 최선을 다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는 도요타 자동차의 약 90%는 인도네시아 공장을 통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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