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홈쇼핑 시장은 연평균 7~8% 성장하고 있다. 태국에서 방영되는 GS홈쇼핑 방송. <사진 : GS홈쇼핑>
태국 홈쇼핑 시장은 연평균 7~8% 성장하고 있다. 태국에서 방영되는 GS홈쇼핑 방송. <사진 : GS홈쇼핑>

중소 전자업체 ‘넥스트업’이 내놓은 스팀큐 스팀다리미가 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얇은 소재 옷을 쉽게 다릴 수 있는 제품의 특성 덕분에 날씨가 더운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판매가 급증한 것이다. 넥스트업은 주로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덕분에 태국에 진출한 GS홈쇼핑(GS샵) 역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과일과 채소의 원액을 짜내는 휴롬 원액기를 만드는 ‘휴롬엘’도 국내 홈쇼핑 업체와 함께 태국에 진출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한국 TV홈쇼핑 채널을 즐겨보는 태국 소비자들의 주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새로운 시장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2011년 국내 홈쇼핑 업체 중 처음으로 GS홈쇼핑이 태국에 진출한 이후 태국 시장에서 한국 홈쇼핑 업체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듬해인 2012년 6월 CJ오쇼핑도 태국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현대홈쇼핑도 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 홈쇼핑 업체가 태국에 진출한 기간이 길지 않아 아직 수익을 내고 있지는 않지만, 매출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GS홈쇼핑은 지난해 태국에서 3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CJ오쇼핑은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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