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 스프레드트럼 연구원들이 상하이의 연구·개발센터에서 반도체 성능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 : 스프레드트럼>
중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 스프레드트럼 연구원들이 상하이의 연구·개발센터에서 반도체 성능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 : 스프레드트럼>

# 중국 최대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지난 4월 스마트폰 P10에 성능이 크게 다른 세 종류의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 것이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에게 몰매를 맞았다. 속도가 느린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했는데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탓이다. 중국 언론들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 게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 한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은 지난 4월 71억4000만달러(약 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했다. 이는 역대 2위 실적으로 스마트폰 생산 급증이 만든 수요 증가 덕분이다. 지난해 중국에 수출된 한국산 반도체는 240억달러(약 27조원)어치로 중국 반도체 수입(2271억달러·약 257조원)의 10%를 웃돌았다. 중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나선 한국에 경제 보복을 가하고 있지만 반도체는 무풍지대인 배경엔 중국이 수입을 대체하기 어려운 현실이 있다.


민관 협력으로 디스플레이 추격 신화 재현 노려

중국은 전 세계 반도체 수요의 42%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해마다 2000억달러(약 226조원)어치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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