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에서 한 직원이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에서 한 직원이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올 2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이 149억4000만달러(약 16조9000억원)를 기록해 144억달러(약 16조3000억원)인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업계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텔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내주는 건 1993년 이후 24년 만이다.

인텔은 지난해 514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반도체 시장 1위를 수성했으며 삼성전자가 387억달러로 인텔을 추격했다. 삼성전자가 인텔에 역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메모리반도체 업계의 ‘수퍼사이클(대호황)’이 배경이 됐다.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는 전 세계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1분기에 매출 15조6600억원, 영업이익 6조31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4조9500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나노급 공정까지 진화한 D램의 영업이익률은 5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 경쟁력 강화와 제품 경쟁력 확대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큰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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