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PC용 반도체 중심의 사업 구조를 자율주행차·AI·IoT·드론 등 신사업에 필요한 반도체 중심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사진 : 블룸버그>
인텔은 PC용 반도체 중심의 사업 구조를 자율주행차·AI·IoT·드론 등 신사업에 필요한 반도체 중심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사진 : 블룸버그>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 30여년간 PC용 중앙처리장치(CPU) 반도체에만 집중했지만, 최근 자율주행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반도체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반도체 기술이 적용된 드론(무인기)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랫동안 PC용 반도체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군림하던 인텔이 전격적인 변신을 선언한 이유는 PC용 반도체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뼈아픈 반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텔이 범한 실수는 그동안의 성공에 안주하며 PC용 반도체에만 편집증적으로 매달린 것”이라며 “앞으로 인텔의 사업 중심은 IT 기술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장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이 자율주행차 두뇌 책임질 것”

화학자 고든 무어와 물리학자 로버트 노이스가 1968년 설립한 인텔은 1971년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프로세서 인텔 4004’를 개발했다. 1990년대 후반에는 인텔의 PC용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80%에 이르며 독보적인 지위를 누렸다. 인텔은 또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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