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영국 피터버러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 센터에서 직원들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배송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소규모 사업자도 해외에 상품을 판매할 때 아마존의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사진 : 블룸버그>
작년 11월 영국 피터버러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 센터에서 직원들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배송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소규모 사업자도 해외에 상품을 판매할 때 아마존의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사진 : 블룸버그>

슈피겐코리아는 2009년 2월 설립된 한국 기업이다. 아이폰·갤럭시와 같은 스마트폰의 케이스,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등을 주로 생산한다. 본사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다.

슈피겐코리아 매출액은 2013년 665억원에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2014년 1420억원으로 급증했다. 빠른 성장의 비결은 수출이다. 2013년 전체 매출에서 북미 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39%였지만, 2014년엔 63%로 크게 늘었다. 매출액 1792억원을 기록한 지난해는 북미 시장이 57%를 차지했다. 반면 국내 매출액은 전체의 1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아마존이 있었기 때문에 슈피겐코리아는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슈피겐코리아는 신생 기업이던 2009년부터 좁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고, 이때부터 아마존에서 제품을 팔기 시작했다. 이후 2014년까지 매출액이 연평균 107.3% 늘었다. 슈피겐코리아의 매출 가운데 50%는 유통 업체에 제품을 판매하는 B2B(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50%는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발생한다. 이 50% 가운데 40%포인트가 아마존에서 주문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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