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스 직원이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본사 조립공장에서 홈네트워크 기기 ‘월패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사하고 있다. <사진 : C영상미디어 김종연>
코맥스 직원이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본사 조립공장에서 홈네트워크 기기 ‘월패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사하고 있다. <사진 : C영상미디어 김종연>

“딩동댕, 딩동댕, 딩동댕.”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홈네트워크·홈오토메이션 전문업체 코맥스의 제품 조립공장에 들어서자, 익숙한 초인종 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직원들은 코맥스의 대표상품인 홈네트워크 기기 ‘월패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벨 소리의 상징이자 원형처럼 느껴지는 이 소리는 코맥스가 2002년 특허를 받은 이후 코맥스 주력제품 대부분에 적용되고 있다. 이기상 코맥스 마케팅부문장은 “딩동댕 벨 소리가 하루종일 쉴 틈 없이 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고 말했다.

제품 성능 확인작업에 한창인 직원 옆에 다가가자, 직원의 빠른 손놀림이 눈에 들어왔다. 터치펜을 들고 빠르게 스크린을 두드려 월패드를 작동시키자 왼편에 설치된 공동 현관 로비폰에 직원의 얼굴이 떴다. 카메라 작동은 성공이다. 비디오 화면 작동에 이상이 없는 제품을 다음 라인으로 넘기면 이번엔 벨이 잘 울리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두 공정을 마친 제품은 사각 박스에 포장돼 소비자에게 배달된다. 각 가정에서 설치된 월패드와 함게 아파트나 빌라 등의 로비에 설치되는 ‘공동 현관 로비폰’은 해당 시장 국내 점유율 1위다. 근접 센서가 장착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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