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신재생에너지를 종교처럼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수력발전은 사실 환경을 크게 훼손한다. 지구온난화를 막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원자력발전(원전)을 택해야 한다.”

리처드 뮬러(Richard Muller) 미국 UC버클리 교수는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강의’ 같은 책으로 유명하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시절에는 대통령 과학자문단의 일원으로 에너지 정책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딸과 함께 ‘버클리 어스(Berkeley Earth)’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지구온난화 문제도 연구하고 있다. 지난 6월 조선비즈 주최로 열린 ‘미래에너지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은 뮬러 교수를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평가는.“지구온난화라는 문제만 놓고 투표해야 한다면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겠다고 했지만, 사실 미국보다 중국이 더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이미 지구온난화 문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국가들의 손을 떠났다. 중국과 인도 같은 개발도상국에 의해 좌우될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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