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은 미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패션 브랜드 ‘슈프림’과 협업해 주목받았다. <사진 : 루이뷔통>
루이뷔통은 미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패션 브랜드 ‘슈프림’과 협업해 주목받았다. <사진 : 루이뷔통>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명품 업계에서 ‘온라인 쇼핑’은 금기와 같았다. 클릭 몇 번으로 제품을 어디든 배송해주는 온라인 거래가 이뤄지면 명품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거래에서는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 시장에 대한 명품 업체의 인식이 바뀌었다. 온라인 시장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명품 브랜드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 최대 명품 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급기야 그룹이 보유한 브랜드는 물론 경쟁 브랜드 제품까지 판매하는 종합 명품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했다. 명품 업체들이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는 소비 변화에 맞춰 변화를 시작한 것이다.


온라인 소비자 구매금액이 50% 더 많아

LVMH는 지난 6월 그룹이 소유한 백화점 ‘봉마르셰’의 온라인 사이트인 ‘24세브르닷컴(24Sevres.com)’을 개설하고 루이뷔통·디오르·펜디 등 그룹이 보유한 20개 브랜드뿐 아니라 구찌·프라다 같은 경쟁업체 제품 등 150여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세계 75개국에 직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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