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UNIQLO)는 혁신적인 소재 개발과 일본 특유의 고객 응대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았다.”

데이비드 아커(David A. Aaker) UC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유니클로의 성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아커 교수는 케빈 켈러 미 다트머스대 석좌교수, 장 노엘 캐퍼러 프랑스 파리공립경영대학원(HEC) 교수와 함께 브랜드 분야 세계 3대 석학으로 통한다. 그는 매년 글로벌 브랜드 순위를 매길 때 나오는 용어인 ‘브랜드 자산(brand equity)’을 최초로 개념화했다.

아커 교수는 과거 뉴욕 맨해튼 34번가에 위치한 유니클로 매장을 방문하고, 눈이 휘둥그레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옷의 품질뿐 아니라 깔끔하게 정돈된 매대, 직원의 섬세한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며 “유니클로가 미국에서 승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조선’은 아커 교수를 이메일 인터뷰했다.


미국 뉴욕 5번가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 <사진 : 유니클로>
미국 뉴욕 5번가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 <사진 : 유니클로>

지난 20년간 유니클로가 빠르게 성장한 비결은 무엇인가. “브랜드의 비전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유니클로의 목표는 ‘품질이 좋고, 활동하기 편한 옷을 저렴한 가격에 생산하는 것’이다. 유니클로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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