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앞 줄 맨 왼쪽), 리커창 총리(가운데), 류윈산 중앙서기처 서기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앞 줄 맨 왼쪽), 리커창 총리(가운데), 류윈산 중앙서기처 서기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올 하반기 중국 경제의 최대 이슈는 10월 18일 개막하는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다. 당대회를 앞두고 올 상반기 중국 경제가 예상을 웃도는 6.9% 성장을 하는 등 안정을 국정 최우선순위에 올린 덕을 봤다는 평을 듣는다. 제19차 당대회 이후엔 안정보다는 경제개혁과 개방확대에 정책의 방점이 찍힐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중국 경제 위기론의 최대 배경으로 꼽히는 기업부채 문제도 국유기업 개혁이 속도를 내면서 진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근본치료는 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맞서 있다. 올 들어 위안화 가치가 절상되면서 금융위기론을 자극한 자본유출 우려도 잦아들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와 자동차 소비가 둔화되면서 하반기 성장률은 상반기보다는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올해 목표 성장률 ‘6.5% 이상’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많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 6.6%에서 7월 6.7%로 높여 잡았다. 올해 성장률이 작년(6.7%)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대부분의 예상을 깨고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경제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지만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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