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시그마(Six Sigma)는 1990년대 당시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이던 잭 웰치가 총 2억달러(2260억원) 이상을 투자해 GE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어, 산업계에 크게 확산됐던 품질혁신 기법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해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요즘 산업 흐름과는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혁신 전도사’ 게리 해멀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식스시그마는 20세기 모델”이라며 “21세기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혁신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수비르 초두리(Subir Chowdhury) ASI(American Supplier Institute) 회장의 생각은 다르다. 전 세계적으로 100만 부 이상 팔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식스시그마의 힘(The Power of Six Sigma)’의 저자인 그는 “산업 환경이 아무리 달라져도 실수를 줄이고 결점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경영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아무리 혁신에 성공하더라도 제품 혹은 서비스의 품질 관리에 소홀하다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초두리 회장은 경영학계의 오스카상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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