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에서 크리스틴 차이 500 스타트업 CEO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박원익 기자>
‘500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에서 크리스틴 차이 500 스타트업 CEO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박원익 기자>

“흩어져 있는 마케팅 데이터를 통합해 한곳에서 확인하세요. 여러분의 비즈니스가 달라집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Mountain View) 컴퓨터 역사 박물관(Computer History Museum) 대강당. 기업용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임프로바도(improvado)’의 최고경영자(CEO) 대니얼 크랍초프는 “우리는 매월 24%씩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주인공인 존 스노 복장을 한 그가 열정적인 발표를 마치자 박수가 쏟아졌다. 글로벌 톱 액셀러레이터(창업 투자·보육 업체) ‘500 스타트업(500 Startups)’이 최근 개최한 데모데이(demoday·투자 유치 목적 사업 아이디어 발표회) 현장이다.

초기 스타트업 발굴‧투자 시스템 형성

시중 생수의 10분의 1 가격에 정수 필터를 판매하는 ‘폴리아워터(Folia Water)’, 건물이나 상점의 유리창을 디지털 광고판으로 만들어 주는 ‘루모튠(Lumotune)’ 등 28개 스타트업이 이날 발표했다. 이 중 43%는 인터내셔널(이스라엘·대만·러시아·우크라이나·이탈리아·스페인·터키·캐나다 등에서 온 창업가)팀이었고, 25%는 유색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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