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 화창베이 전자상가 건물에 있는 스타트업 사무실. <사진 : 조선일보 DB>
중국 선전 화창베이 전자상가 건물에 있는 스타트업 사무실. <사진 : 조선일보 DB>

오는 12월 1~2일 중국 남부 선전(深圳)에서 ‘빅베이 로봇⋅인공지능(AI)대회’가 열린다. 웨강아오(粤港澳, 광둥·홍콩·마카오) 빅베이 건설의 일환으로 대회 참가자들이 AI 협력 혁신산업 연맹 설립과 관련 펀드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웨강아오 빅베이 건설 참여 지역인 광둥성 9곳과 홍콩·마카오 등 총 11개 도시 고위 관료 및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선전의 혁신 클러스터를 주변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웨강아오 빅베이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집권 2기의 청사진을 담은 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보고에서 웨강아오 빅베이 건설을 주문한 데 이어 몇 곳의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간판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인 선전의 혁신 DNA를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하겠다는 메시지다.

선전에서는 지난해 차세대 정보기술, 인터넷, 신소재, 바이오, 신에너지, 환경 보호, 문화 창의 등 7대 전략 신흥산업이 10.6% 성장해 지역 국내총생산(GDP)의 40.3%를 차지했다. 미래산업으로 분류된 로봇과 웨어러블 장비 등도 20.2% 성장했다.

선전이 처음부터 혁신 클러스터가 된 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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