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문을 연 키덜트 전문숍 ‘토이앤하비’. 욜로 열풍 속에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뜻하는 키덜트족이 소비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사진 : 조선일보 DB>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문을 연 키덜트 전문숍 ‘토이앤하비’. 욜로 열풍 속에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뜻하는 키덜트족이 소비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사진 : 조선일보 DB>

2017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키워드는 단연 ‘욜로’였다. 데이터 분석업체인 다음소프트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욜로라는 키워드는 2017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언론 기사에 총 127만351번 언급됐다. 경제·소비 분야를 통틀어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다.

욜로는 미국의 래퍼 드레이크가 2011년 발표한 곡 ‘The Motto’에 나오는 ‘You only live once: that’s the motto, nigga, YOLO’라는 가사에서 비롯된 말이다. 인생은 한 번뿐이니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안을 홍보하는 비디오에서 욜로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상반기엔 ‘욜로’, 하반기엔 ‘짠테크’

한국에서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2017년의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욜로 트렌드는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시대의 필연적인 결과”라며 “참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고 살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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