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무인 식료품 매장 ‘아마존고’. 이 매장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소비자가 상품을 담은 후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갖췄다. <사진 : 아마존>
아마존의 무인 식료품 매장 ‘아마존고’. 이 매장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소비자가 상품을 담은 후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갖췄다. <사진 : 아마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이 변하고 있다. 직접 매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가상현실(VR) 플랫폼과 온라인 쇼핑몰의 3차원 영상을 통해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고, 결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바이플러스’는 VR 헤드셋을 머리에 쓰면 집에서도 쇼핑몰에 있는 것처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VR 쇼핑몰이다. 직접 매장을 방문한다 해도 굳이 직원을 부를 필요가 없다. 무인단말기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된다.

소비라는 경제 활동이 전통적인 사람-사람 관계에서 사람-기술의 관계로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AI)·로봇·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기술을 통해 제품뿐만 아니라 소비 과정이 서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결로 전통적인 소비 형태가 바뀌며 새로운 수요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연결성, 전통적 소비 형태 바꿔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이어질 메가 트렌드 중 하나로 ‘연결된 소비자’를 꼽았다. 마케팅의 거장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 교수는 저서 ‘마켓 4.0’에서 “연결성이(소비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기술과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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