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無)의 시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전문가 40여명이 모인 모바일 전문 포럼 ‘커넥팅랩’이 제시한 2018년 모바일 분야 키워드다. 커넥팅랩은 모바일 기술이 소유자인 인간의 생각을 읽고 미래 행동을 예측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인간과 동일시되는 단계까지 나아가고 있다고 봤다.

사람의 개입이 사라지는 무인시대가 열리는 동시에 정보와 거래량이 무한대로 확장되는 무한시대, 유선이 무선으로 완전히 대체되는 무선시대, 소유가 아닌 접속과 연결이 중요해지는 무소유시대도 함께 시작된다는 전망이다.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정부의 역할이 축소되거나 사라지는 무정부, 사람 감각의 필요성이 없어지는 무감각도 무의 시대를 이루는 한 축이다.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강서구의 착한텔레콤 사무실에서 박종일 커넥팅랩 대표를 만나 2018년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KT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 조선일보 DB>
KT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 조선일보 DB>

2017년과 비교해 올해 기술 트렌드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과거의 모바일 트렌드는 정말 모바일에 국한해서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런데 2018년의 모바일 기술 트렌드는 모바일 산업을 넘어 모든 산업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다. 무인시대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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