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2월 19일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017년 한 해 동안 70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69회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개의 우량기업 주식 종목으로 구성된 것으로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 중 하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것은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2017년 한 해 동안 미국 증시가 좋았다는 뜻이다. 미국 증시의 다른 대표지수들도 2017년에 20% 이상 오르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018년에는 어떨까. 미국 경제 상황이 여전히 좋기 때문에 주가지수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의견과 이미 기업 이익을 웃돌 정도로 지수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추가 상승은 쉽지 않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루카스 달더(Lukas Daalder) 로베코자산운용(Robeco)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코노미조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여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의 수익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입장인 셈이다. 로베코자산운용은 1929년 설립된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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