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의 중심지인 바츨라프 광장. <사진 : 블룸버그>
체코 프라하의 중심지인 바츨라프 광장. <사진 : 블룸버그>

작년 12월 18일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인 BMW그룹이 체코에 차량 테스트센터를 세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BMW그룹은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소 수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테스트센터가 들어설 곳은 독일에서 멀지 않은 소콜로프(Sokolov)라는 소도시다. BMW그룹은 이미 독일 아슈하임, 프랑스 미라마, 스웨덴 아르예플로그에 테스트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시설을 더 늘릴 수 없을 만큼 포화 상태다.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같은 첨단 기술을 신차 개발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테스트센터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독일에서 멀지 않고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체코가 적격이라고 본 것이다.


유럽 5위 자동차 생산국… 인프라 투자 늘려

체코는 전통적인 공업 국가다.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7%를 제조업이 차지할 정도로 동유럽의 제조 강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체코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한 2004년 이후 글로벌 기업이 체코를 생산 기지로 삼으면서 이런 이미지가 더 굳어졌다. 글로벌 기업은 체코에 진출하면서 부품을 만드는 협력업체와 함께하기 때문에 체코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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