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문화는 서유럽 안에서도 나라마다 차이가 크다. 그러나 그 차이가 동·서유럽 간이라고 더 크지는 않다. 공산 정권 시절에는 동유럽 기업만의 독특한 관행이 없지 않았겠지만 이후 유럽연합(EU)에 편입돼 적잖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상당 부분 희석됐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프 하이더 주한 유럽상공회의소(ECCK) 사무총장은 2013년 사무총장 취임 전까지 독일 제약 회사인 바이엘의 한국과 일본지사에서 15년간 근무한 재무·회계 전문가이자 동북아시아 전문가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만하임대에서 경영·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이코노미조선’ 인터뷰에서 한국에 진출한 동유럽 기업이 아직 많지 않은 것을 무엇보다 아쉬워했다. 또 동유럽과 서유럽의 문화 차이는 “민족적 기질에서 오는 차이일 뿐”이라며 급성장하는 동유럽 시장에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하게 되길 희망했다. 하이더 사무총장을 서울 중구 ECCK 사무실에서 인터뷰했다.

서유럽과 비교해 동유럽 EU 회원국의 특징은.“우리가 흔히 ‘동유럽’이라 부르는 지역은 발트해 연안에서 발칸반도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을 포함한다. 이 지역 EU 회원국의 면면을 보면 짐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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