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사옥. <사진 : 블룸버그>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사옥. <사진 : 블룸버그>

인도는 보험업계를 중심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인도 보험규제개발공사(IRDA)는 지난해 1월 ‘인도 보험사들을 위한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한 데 이어, 같은 해 3월 최종안을 발표했다.


인도 보험산업 매년 10% 넘게 성장

인도 보험업계가 먼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것은 이들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이 굴리는 돈이 크게 늘어난 만큼, 더 적극적으로 주주·피보험자의 이익 증대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회계컨설팅 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2016년 인도 보험사들이 받은 총보험료는 689억달러(약 73조3900억원)였다. 2005년 230억달러에 비하면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은 “인도 보험시장 규모는 2020년 34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 유치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의 발화점이 됐다는 시각도 있다. 인도 정부는 2014년 보험 산업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한도를 26%에서 49%로 늘렸다. 이에 따라 보험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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