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제46기 정기주주총회. <사진 : 조선일보 DB>
2014년 3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제46기 정기주주총회. <사진 : 조선일보 DB>

스튜어드십 코드는 저평가돼 있는 한국 증시엔 긍정적이다. 증시 저평가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기업의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배당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튜어드십 코드로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면 결과적으로 배당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 증시의 저평가 원인으로 기업 지배구조 문제, 낮은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주로 언급되는 것을 볼 때,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 배당 확대 요구’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국민연금은 이미 2015년 6월 ‘국민연금 국내 주식 배당 관련 추진 방안’을 의결해 투자 기업들의 낮은 배당성향에 대해 반대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확대했다.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나라의 기업은 배당성향이 크게 높아졌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영국·캐나다·이탈리아·네덜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스위스 등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6개국의 평균 배당성향은 40% 초반에서 50% 초반으로 상승했지만, 전 세계 50개국 평균은 여전히 40% 초반에 머물렀다. 한국 증시도 스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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