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영어강사들은 겸손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왼쪽부터 김대균 원장, 박현영 대표, 크리스 존슨. <사진 : C영상미디어 이신영>
스타 영어강사들은 겸손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왼쪽부터 김대균 원장, 박현영 대표, 크리스 존슨. <사진 : C영상미디어 이신영>

강남역과 종로에 있는 대형 영어학원에 등록하는 것이 원어민을 만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던 시절이 있었다. 청취 연습에 쓰이던 소형 카세트테이프 녹음기가 불티나게 팔리던 시절이기도 했다.

그로부터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서울은 해마다 많은 외국인이 찾는 국제 도시로 거듭났다. 정보기술(IT)의 눈부신 발달로 영어공부 방법도 다양해졌다. 인터넷TV(IPTV)는 물론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원하는 분야의 영어 동영상을 접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이 ‘영어 고민’에서 해방된 것 같지는 않다. 글로벌 교육 기업 EF에듀케이션퍼스트(EF)가 2017년 조사해 발표한 영어능력지수(English Proficiency Index)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80개국 가운데 30위에 올랐다. 중국(36위), 일본(37위)에는 앞섰지만 말레이시아(13위)와 필리핀(15위)에 한참 뒤졌다.

5조원에 달하는 영어 사교육 시장 규모와 ‘토익 인플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득점자가 수두룩한 현실을 생각하면 만족하기 어려운 결과다. 영어학습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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