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판사 익스프레스 퍼블리싱이 발간한 특수목적영어(ESP) 교재들. <사진 : 익스프레스 퍼블리싱>
영국 출판사 익스프레스 퍼블리싱이 발간한 특수목적영어(ESP) 교재들. <사진 : 익스프레스 퍼블리싱>

해마다 단골로 언급되는 새해 결심 중 하나는 외국어 공부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영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학습 방법은 예전보다 많이 다양해졌다. 하지만 영어 공부를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기까지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중급 레벨의 학습자들 사이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이런 고민에 대한 답변은 전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목표(goal)’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영어권 국가로 이민을 떠나거나 현지 원어민을 상대로 사업을 하기 원한다면 회화 중심의 수업을 통해 일상적인 듣기와 말하기 능력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반면에 직무 관련 영어의 숙련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같은 접근법은 시간 낭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익 채널 다변화를 위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선 치과의사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가장 급한 건 진료에 쓰이는 영어 표현과 어휘를 먼저 익히는 것이다.

할리우드 영화를 보고 원어민 회화를 꾸준히 수강하면 전반적인 영어 실력이 늘겠지만, 업무 관련 영어는 따로 시간을 내서 집중적으로 익혀야 한다.

이런 문제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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