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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치어리딩 덕분에 미국인들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걸 확신하게 됐다. 낙관주의를 전파하는 데는 트럼프가 오바마보다 낫다.”(글렌 허버드 컬럼비아대 교수)

“오바마는 경제 발전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많은 미국인이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트럼프처럼 경제 발전의 성과를 대놓고 자랑하지 않았다.”(자레드 번스타인 예산·정책 우선순위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첫 연두교서(年頭敎書·State of the Union·신년 국정 연설)에 대한 미국 사회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굳이 멀리 갈 것도 없었다. 트럼프가 연두교서를 읽는 동안 그의 왼쪽에 앉아 있는 공화당 의원들은 열렬히 환호를 보낸 반면 오른쪽에 앉아 있는 민주당 의원들은 돌처럼 굳은 표정이었다. 트럼프가 흑인들의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할 때도 민주당 흑인 의원 대부분이 손뼉을 치지 않았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연두교서 내내 싸늘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연설 이후엔 트윗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전을 보여주지 않고 자축 연설을 했다. 화합을 약속했지만 분열을 싹트게 했다”고 비판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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