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지난해 12월 미국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규제를 상징하는 하얀 서류 뭉치 위에 둘러져 있는 빨간 테이프를 가위로 자르는 이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트럼프가 지난해 12월 미국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규제를 상징하는 하얀 서류 뭉치 위에 둘러져 있는 빨간 테이프를 가위로 자르는 이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미국은 기업들에 열려 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경쟁력을 갖췄다.”

1월 26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메시지를 강조했다. 세계화와 자유무역주의의 가치를 강조하는 경제인·기업인들의 축제 WEF에서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를 외치는 트럼프의 방문은 별로 환영받지 못했으나 일부에서는 “컴퍼니 퍼스트(company first)란 메시지가 매우 성공적으로 전달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는 다보스에서 아디다스·네슬레·노바티스·HSBC·노키아·볼보 등 굵직한 유럽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15명과 저녁 만찬을 갖기도 했다. 만찬에 참석한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만찬에 참여한 기업 CEO들은 이미 미국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어, 트럼프는 이들이 투자를 지속하거나 더 늘릴 것을 요청했다”며 “감세와 규제 완화로 미국의 기업 환경이 좋아졌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만찬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법인세율 35%→21%로 대폭 인하

기업가 출신인 트럼프는 ‘기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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