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완공된 뉴욕 맨해튼 오큘러스(Oculus)역. 공사 기간만 무려 10년이 넘게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30일 연두교서에서 언급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공사 기간 1년과 비교된다. <사진 : 위키피디아>
2016년 완공된 뉴욕 맨해튼 오큘러스(Oculus)역. 공사 기간만 무려 10년이 넘게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30일 연두교서에서 언급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공사 기간 1년과 비교된다. <사진 : 위키피디아>

“미국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불과 1년 만에 짓는 ‘건설가의 나라(nation of builder)’였다. 하지만 지금은 도로 건설 허가를 받는 데만 10년이 걸린다. 건설 관련 허가·승인 과정을 적어도 2년 이내로 줄여야 한다. 오늘밤 고속도로·다리 등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건설에 10년간 최소 1조5000억달러(약 1600조원)를 투자할 수 있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30일(현지시각) 연두교서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프라 투자는 ‘트럼프노믹스’의 핵심 정책이다. 트럼프노믹스는 ‘감세→인프라 투자→규제 완화’로 요약된다. 트럼프는 지난해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깎는 감세안에 성공했다. 올해는 다음 과제인 인프라 투자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마크 쇼트 백악관 의회담당 수석보좌관도 “인프라 개선은 2018년 대통령의 주요 국정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후보 시절 일자리 창출과 연 3~4%의 경제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고속도로·다리·항만·공항·상수도·에너지 등 낙후된 인프라 개선에 10년간 1조달러(약 1000조원)를 투자한다는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