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트럼프 관련 책들. (왼쪽부터) ‘거래의 기술’ ‘트럼프를 폭로한다’ ‘도널드 트럼프 만들기’
대표적인 트럼프 관련 책들. (왼쪽부터) ‘거래의 기술’ ‘트럼프를 폭로한다’ ‘도널드 트럼프 만들기’

“(트럼프는) 오랫동안 독살당할까봐 두려워했다. 맥도널드 햄버거를 즐기는 것도 그 때문이다. 맥도널드 음식은 미리 만들어지는 데다 조용히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월 28일(현지시각) ‘그래미상’ 시상식에 방영된 영상에 깜짝 등장해 낭독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의 일부다.

지난달 미국에서 출간된 ‘화염과 분노’는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 200여 명과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백악관에서 일어난 사건을 폭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 책을 트럼프의 리더십과 인물됨을 판단하는 잣대로 활용하는 건 조심스럽다. 백악관이 이 책에 대해 “쓰레기 같은 타블로이드 소설”이라며 반발하는 등 내용의 진실 여부를 두고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교적 객관적이고 치밀한 정보를 담고 있는 트럼프 관련 저작 중에는 워싱턴포스트(WP)의 기자 두 명이 집필한 ‘트럼프를 폭로한다(Trump Revealed)’가 있다. 트럼프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활동 중이던 2016년 8월 출간된 이 책은 총 20시간이 넘는 트럼프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준 핵심 인물과 그의 인물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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